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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1년 유럽서 배출가스 문제 직면

발행일 : 2015-11-23 11:16:00

현대차가 배출가스 문제로 유럽 시장에서 고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각) PA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가 유럽연합(EU)이 마련한 2021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전망이다.

PA컨설팅 보고서는 현대·기아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21년 94.2g/㎞로 예상했다. 목표치인 93.0g/㎞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자동차 제작사 가운데 PSA 푸조 시트로앵과 피아트 크라이슬러, 르노 닛산, 도요타, 볼보 등은 목표치 달성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나왔다.

PA컨설팅이 발표한 2021년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저감 목표 달성 가능 기업 순위<출처:PA컨설팅> <PA컨설팅이 발표한 2021년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저감 목표 달성 가능 기업 순위<출처:PA컨설팅>>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이 전년보다 많았다”며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싸움에서 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EU 대기환경 목표에 따라 2021년까지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 이하로 낮춰야 한다. 달성하지 못하면 1g/㎞를 초과할 때마다 대당 연간 95유로(약 11만9000원) 벌금을 내야 한다.

토마스 괴틀 PA 컨설팅 자동차산업 전문가는 “현대차는 2021년 목표에 근접하지만 달성에는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유럽형 올 뉴 투싼 <현대자동차의 유럽형 올 뉴 투싼>

앞서 현대차는 유럽 환경단체 보고서에서도 이산화탄소 감축 추세를 감안하면 2021년 EU 목표치를 맞추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2016년 하이브리드 옵션을 갖춘 전기차를 도입하고 내연기관 차량의 70%를 효율적인 차량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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