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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CEO 탓

발행일 : 2015-11-09 15:35:00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조작이 무리한 목표 설정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CEO 탓

8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직원들이 배출량 가스 조작 파문을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그룹 전 최고경영자(CEO) 탓으로 돌렸다. 빈터코른 CEO가 제시한 목표에 맞추려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빈터코른 전 CEO는 2012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5년 3월까지 30%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지만 내부 기술진이 CEO에게 보고하지 않고 데이터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폭스바겐 직원들은 2013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물론이고 타이어 공기압과 연비 등에도 손을 댔다. 연비가 높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타이어 압력을 높이고 경유에 휘발유를 섞기도 했다.

폭스바겐 측은 사내 분위기나 빈터코른 전 CEO 경영 스타일에 대한 언급은 거부하면서 “내부 조사과정에서 연비 데이터가 이상했다는 점을 발견했고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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