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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크] 눈·낙엽에서 차량 보호하는 차량용 커버

용도 맞는 선택 중요

발행일 : 2015-11-05 17:00:00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이 다가오면 차량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을 지상에 세워두면 가을에는 낙엽이, 겨울에는 눈이 쌓인다. 이를 치우느라 적잖은 고생을 하는 운전자가 많다. 낙엽은 시각적으로 아름답지만 악취를 풍기거나 미관을 해치기도 한다.

현대모비스가 판매하는 차량 커버 3종 세트 <현대모비스가 판매하는 차량 커버 3종 세트>

나무 아래 세워둔 차량에 낙엽이 쌓이면 운전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오래 방치하면 차량 페인트 착색이나 부식을 유발한다. 비가 올 때 유리 표면에 달라붙으면 와이퍼 작동을 방해하거나 시야를 가린다.

낙엽 성분에는 칼슘, 규소 외에도 식물 활동 후 생긴 노폐물과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각종 색소도 포함된다. 차량 표면이 아닌 엔진룸, 혹은 트렁크 틈새로 끼어들어가 썩으면 심한 악취를 유발하기도 한다.

낙엽이 쌓인 도로 위를 지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차 타이어와 지면 사이 접지력을 떨어뜨려 자칫 미끄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낙엽이 많은 곳을 지날 때는 평소보다 천천히 운행해야 한다.

겨울철 눈을 바로 치우지 않으면 유리나 차체에 얼어붙을 수 있다. 이 눈을 억지로 긁어내려다 상처를 내는 경우도 있다. 황사와 먼지도 자동차에 불청객이다. 세심한 차량 관리와 함께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낙엽이나 눈, 먼지는 되도록 제때 털어내거나, 가급적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세차를 자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지하주차장이 없으면 자동차 전용 커버를 사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커버는 자동차용품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차종·크기에 맞춰 구입할 수 있다. 자신의 주차 환경에 맞게 풀커버, 하프커버, 유리커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강한 바람에 벗겨지지 않는지 혼자서도 간편 설치가 가능한지도 살펴봐야 한다.

지상에 장기간 주차하거나 주말에만 차를 사용한다면 풀커버 제품이 좋다. 차체는 물론이고 브레이크 장치가 있는 타이어까지 덮는다. 완벽한 커버력이 장점이다.

하프커버는 전후면 유리와 천정을 덮는다. 풀커버보다 설치가 빠르고 간편하다. 부피도 작아 휴대와 보관이 편하다. 여름 햇빛 차단, 겨울 보온 등 다용도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블랙박스 사용자를 위해 장착부를 비닐 처리한 제품도 출시됐다.

유리창만 덮어주는 제품은 커버 범위는 좁지만 설치와 휴대성이 우수하다. 겨울철 스키장을 방문하면 주차 후 금새 유리창이 눈·얼음으로 뒤덮이는 경우가 있다. 스키장은 수시로 눈을 만들어 뿌리기 때문에 잠시만 주차하더라도 성애방지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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