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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6년 연속 무분규 임금 협상 타결

안정적 노사 관계 기반 효율적 생산 체제 구축, 글로벌 판매 확대 주력

발행일 : 2015-07-29 18:31:01
쌍용차 평택 공장 <쌍용차 평택 공장>

[RPM9 김현수 기자] 쌍용차는 지난 28일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62.4%의 찬성률로 ‘2015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노사 관계 대전환을 통해 구축된 생산적, 협력적 노사 문화를 기반으로 2010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교섭의 전통을 이어나가면서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금 교섭은 16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 합의안이 투표 참여 조합원(3369명)의 62.4%(2103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임금 협상의 주요 내용은 임금 부문 ▲기본급 5만원 인상, 별도 합의 사항으로는 ▲생산 장려금 150만원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고용 안정 협약 체결 ▲퇴직자 지원 제도 운영 등이 포함됐다.

쌍용차 평택 공장 <쌍용차 평택 공장>

그동안 쌍용차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토대로 소비자 신뢰 회복과 판매 성장세를 이뤄내면서 경영 정상화에 뚜렷한 성과를 이뤄왔다. 무엇보다 상생 협력의 공감대 속에 경영 정상화에 노사가 함께 하면서 임금 교섭을 6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와 공감을 이뤄낸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임금 협상에서 쌍용차 노사는 티볼리가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 조기 타결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노사 상생의 정신이 지금의 쌍용차를 만들었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회사의 미래와 생존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임직원에게 감사한다”며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 체제를 구축해 티볼리 등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현수 RPM9 기자 khs7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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