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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로, “LPG로 가솔린보다 더 달린다”

에쿠스 LPG 연비 가솔린보다 10%↑, 출력 가솔린과 동일

발행일 : 2015-04-28 18:03:07
가솔린 엔진에 LPG 장착한 에쿠스 <가솔린 엔진에 LPG 장착한 에쿠스>

[RPM9 김현수 기자] 에쿠스, 아슬란, 제네시스, 그랜져, 쏘나타, 아반테, 포드 토러스 등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차량에 가솔린과 LPG를 겸용으로 사용해 차량의 연료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개발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솔린 엔진에 LPG 장착한 에쿠스 <가솔린 엔진에 LPG 장착한 에쿠스>

최근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기준은 연비에 초점을 맞춘 경제성이 우선 시 되고 있다. 연료 효율이 좋은 자동차의 대명사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솔린, 디젤, LPG 같이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과 전기 모터를 이용한 구동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 수소연소 엔진과 연료 전지, 천연가스와 가솔린 엔진, 디젤과 전기 모터 등 두 가지 이상의 구동 장치를 동시에 탑재한 자동차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친환경 저공해와 연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차량 트렁크 내부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자리잡은 LPG 탱크 <차량 트렁크 내부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자리잡은 LPG 탱크>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요즘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은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엔진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자동차 엔진에 이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연료 소모량 뿐만 아니라 배출가스도 줄일 수 있다. 그래서 기존의 엔진을 부피는 더 작지만 출력은 그대로 유지해 주는 터보/콤프레셔 방식이 적용된 다운 사이징 엔진으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솔린과 LPG로 주입구가 나눠져 있다. <가솔린과 LPG로 주입구가 나눠져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액화석유가스(LPG)는 매우 효율이 높은 연료이고, 특히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엔진에 적용할 경우 더욱 효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PG는 화학, 물리적 특성 때문에 엔진의 효율성이 가솔린을 사용할 때보다 더 높지만 가솔린보다 낮은 주행거리가 단점이기도 하다.

LPG 연료 방식 전환 버튼 <LPG 연료 방식 전환 버튼>

위와 같은 LPG라는 친환경 연료를 가솔린 엔진과 동일한 출력을 뿜어내면서도 연료 효율성을 높인 LPG 직분사 시스템을 친환경 대체 연료 솔루션 전문 연구 개발 기업인 ㈜로(www.roturn.com, 대표 박홍준)에서 국산 승용차에도 적용이 가능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로에서 개발한 가솔린과 LPG가 결합된 직분사 시스템 <㈜로에서 개발한 가솔린과 LPG가 결합된 직분사 시스템 >

실제로 LPG 직분사 시스템을 장착한 현대차 에쿠스(3800cc)를 연비 테스트 해 본 결과 LPG 1리터로 8.83km, 가솔린 1리터로 7.92km를 주행, 평균적으로 약 10% 정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400km를 주행한 결과는 위 그래프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LPG를 사용 했을 때 50% 가까이 연료비가 낮아지는 결과를 보여줬다.

가솔린과 겸용으로 사용 가능한 LPG 직분사 솔루션은 가솔린 엔진보다 떨어지는 기존 LPG 엔진의 단점을 극복해 GDI 가솔린 엔진과 동일한 출력과 여기에 높은 연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으며,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LPG 탱크를 부착하기 때문에 기존 LPG 차량들과 달리 트렁크 공간 활용이 가솔린 차량과 같다.

한편, ㈜로에서 개발하고 있는 친환경 대체 연료 솔루션들은 지난 3일 개최한 2015 서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으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현수 RPM9 기자 khs7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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