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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모터스포츠 ‘토요타 86 원메이크’, 행운의 사나이 김병찬 우승

결승전 첫 주행 적기발령 ‘재경기’, 우승 후보 이동호 패널티로 ‘순위권 밖’

발행일 : 2015-03-29 15:44:08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사진 제공=포토 박준)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사진 제공=포토 박준)>

[강원(인제)=RPM9 김현수 기자]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개막전 결승전이 2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가운데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에서 김병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경기에서 이동호(썬데이)가 1분57초014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2그리드를 차지했던 김병찬(스토머 레이싱팀)이 선두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특히 선두 자리를 유지하던 이동호가 3랩이 넘어서면서 이동호, 김병찬과 선두 자리를 놓고 추월 경쟁을 치뤘고, 그 뒤를 권형진과 마틴, 홍성경이 포디움에 올라서기 위해 불꽃튀는 레이스를 펼쳤다.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사진 제공=포토 박준)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사진 제공=포토 박준)>

토요타 86 차량 특성상 한 순간 실수를 하면 순위가 바뀌게 되는 레이스는 5랩에 들어서면서 선두로 달리던 이동호가 피트 스로우 패널티를 받아 선두 자리를 김병찬에 내주게 되면서 레이스 반전이 일어났다.

또한 홍성경도 앞선 마틴을 추월해 3위로 올라선 후 권형진의 뒤를 바짝 쫓으면서 포디움을 위한 레이스를 펼쳤고, 전호산과 강동혁(레이싱인 모션), 김창현(개인) 등이 선두권에 들어서기 위한 순위 경쟁을 지속했다.

8번째 랩에 들어서면서 경기는 선두인 김병찬과 권형진의 경쟁으로 이뤄졌지만 후미를 쫓던 홍성경이 바짝 따라 붙으면서 순위를 알 수 없게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3위에서 틈을 노리던 홍성경이 마지막 코너에서 앞선 권형진을 추월하며 앞으로 나섰지만 스트리트 끝 지점 코너 진입 중 스핀을 하면서 다시 자리를 내줬다.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사진 제공=포토 박준)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사진 제공=포토 박준)>

결국 마지막 랩까지도 선두를 지킨 김병찬이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경기 종반 추월을 주고 받으며 힘든 레이스를 펼친 권형진과 마틴이 2, 3위에 올랐다. 스핀을 한 홍성경은 5위로 경기를 마감했으며, 선두로 달리다 패널티를 받은 이동호는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17위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 결승전은 총 25대의 차량이 참가해 진행됐으며, 경기 초반 김태현(개인)이 선두권 경쟁을 펼치던 중 뒤 따르던 안경주(고스트 스피드)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해 적기발령으로 재경기가 치뤄졌다.

김현수 RPM9 기자 khs7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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