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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지난달 미국 판매 호조…시장 점유율도 반등

발행일 : 2015-03-04 11:11:00

(단위:대, %)

(자료:오토모티브뉴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반등했다. 딜러에게 주는 판매장려금(인센티브)을 올리고, 리스 판매를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9만6535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판매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체 시장 성장률 5.3%를 웃돌았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1% 증가한 5만2505대, 기아차는 6.8% 늘어난 4만4030대를 기록했다. 양 사를 합한 시장 점유율은 1월 7.2%에서 2월 7.7%(현대차 4.2%, 기아차 3.5%)로 반등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월 8.3%에 달했지만, 점차 하락하면서 연간으로 7.9%에 그쳤다. 또 올 1월에는 1년여 만에 최저치(7.2%)로 내려앉았다.

아반떼 <아반떼>

지난달 판매가 회복세를 보인 것은 공격적인 영업 덕분이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장려금은 1844달러로, 작년 2월(1683달러)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특히 올 하반기 신차 출시를 앞두고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구형 모델에 대한 판촉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11월 투입된 쏘나타 1.6 터보 모델과 신형 제네시스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점유율 반등에 기여했다.

기아차의 판매장려금도 3000달러로, 크라이슬러(3145달러)·GM(3247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기아차도 신차 출시를 앞둔 K5와 스포티지 구형 모델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인센티브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구형 모델을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늘리고 올해부터 리스 판매를 강화하면서 판매 실적이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는 125만8570대로 작년 같은 기간(119만4679대)보다 5.3% 증가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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