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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우, 올해 슈퍼레이스 MVP도 거머쥐어

'슈퍼레이스 러브 크리스마스 모터 나이트 2014'서 MVP 수상

발행일 : 2014-12-23 12:00:00
조항우 선수가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조항우 선수가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가 시즌 챔피언에 이어 MVP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조항우는 22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서 열린 종합시상식 `슈퍼레이스 러브 크리스마스 모터 나이트 2014`에서 황진우, 김의수, 이재우, 정연일, 안재모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올해 최고 드라이버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2014시즌 슈퍼6000 클래스(배기량 6,200cc, 스톡카)에 참가, 2전과 4전, 8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3번의 경기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모두 다른 국가 서킷이어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적응력과 공략 능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MVP를 수상한 조항우 선수(사진 제공=슈퍼레이스) <MVP를 수상한 조항우 선수(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시상대에 오른 조항우 선수는 "한 팀의 감독으로서 시즌을 보내며 선수이기도 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됐다"면서 "팀을 이끄는 데 도움을 준 아트라스BX와 한국타이어에 감사하고, 함께 일해 온 팀 스태프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엔 300여명이 모였다.(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이날 행사엔 300여명이 모였다.(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슈퍼레이스 러브 크리스마스 모터 나이트`는 2014시즌을 총정리하는 종합시상식이다.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월요일에 열린 탓에 `사랑(LOVE)` 이란 주제로 기획됐다. 이날 특별상과 본상을 비롯, 다양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올 한 해 최선을 다한 모터스포츠인에게 박수를 보내고, 동료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먼저, 올해 팀 우승 제도가 처음으로 생긴 슈퍼6000 종합우승팀은 CJ레이싱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김의수와 황진우가 활약하며 다른 팀을 앞서나갔고, 마지막까지 아트라스BX 레이싱팀과 접전을 벌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제 레이싱팀 김정수 감독과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이 베스트 감독상을 받았다.(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인제 레이싱팀 김정수 감독과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이 베스트 감독상을 받았다.(사진 제공=슈퍼레이스)>

드라이버와 미케닉 투표로 뽑은 베스트 감독상은 인제 레이싱팀 김정수 감독과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또 베스트 미케닉은 엑스타 레이싱팀 김영환과 CJ 레이싱팀 이승철 미케닉이, 베스트 오피셜은 코스 오피셜을 담당하는 정대준씨가 받았다. 그리고 가장 멋진 사진을 연출한 베스트 포토제닉엔 팀106과 록타이트-HK가 선정됐다.

올해의 라이징 드라이버 상을 받은 양용혁 선수(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올해의 라이징 드라이버 상을 받은 양용혁 선수(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이밖에도 가장 유망한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라이징 드라이버 부문은 다이토케이 양용혁이 차지했고, 아트라스BX 레이싱팀 김중군 선수는 아쉽게 우승을 놓친 드라이버에게 주는 아차상을 받으며 현장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이사는 "2014시즌을 마무리하고, 2015시즌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대규모 국제대회 개최로 한국모터스포츠를 알리고, 안전한 모터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해 참가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슈퍼레이스는 지난 4월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과 티엔마 서킷, 일본 오토폴리스 서킷을 돌며 경기를 치렀다. 이후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과 나이트레이스를 개최했고, 지난 11월1일부터 이틀간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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