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자동차
HOME > 자동차 > 부품/용품 > 정비

"자동차 월동준비 이렇게 하세요"

배터리와 히터 필터 점검, 빙판길에선 안전하게…

발행일 : 2014-11-24 17:38:33
배터리는 사전에 점검하는 게 좋다.(사진 제공=보쉬) <배터리는 사전에 점검하는 게 좋다.(사진 제공=보쉬)>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지역 첫 눈이 평년보다 일주일 빨랐다고 밝혔다. 부산에 내린 첫 서리도 평년보다 일주일 이르게 관측됐다. 자동차 월동준비가 필요한 시기가 다가온 것.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의 도움으로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과 함께 안전한 주행 요령을 알아봤다.

▲ 추위에 약한 배터리, 미리 점검 하세요!

자동차 배터리는 화학적 특성상 온도에 민감하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엔 성능이 떨어지고, 히터, 시트 열선 등 사용이 잦아 방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게다가 블랙박스나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경우 배터리 소모가 더욱 크기 때문에 점검에 유의해야 한다.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여러 번 시도해야 겨우 걸린다면 배터리 방전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배터리 인디케이터 색이 흰색이거나 충전해도 녹색으로 변하지 않으면 방전 가능성이 높다. 일반 승용차 배터리 교체주기는 3년에서 5년, 평균 주행거리는 약 5만km다. 하지만 환경에 따라 주기가 다를 수 있어, 혹한기가 시작되기 전에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배터리 성능을 보호하기 위해선 가급적 실내와 지하주차장에 주차해야 하며, 주행 후엔 시동을 끄기 전에 미리 히터를 끄고, 배터리 충전을 돕는 것도 방법이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6개월마다 바꿔주는 게 좋다.(사진 제공=보쉬) <에어컨/히터 필터는 6개월마다 바꿔주는 게 좋다.(사진 제공=보쉬)>

▲ 상쾌한 공기를 위한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

쌀쌀해지는 날씨에 히터 사용량도 늘고 있다. 히터를 켰을 때 곰팡이 냄새와 함께 통풍구에 먼지가 난다면 에어컨/히터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에어컨/히터 필터가 제 기능을 못하면 먼지가 차 안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다. 미세먼지엔 진드기나 곰팡이균, 배기가스 유해 성분 등이 포함돼 있어 악취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필터는 6개월 마다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

겨울철 도로를 주행할 땐 안전하게 주행해야 한다.(사진 제공=보쉬) <겨울철 도로를 주행할 땐 안전하게 주행해야 한다.(사진 제공=보쉬)>

▲ 빙판길 도로에서는 느리고 안전하게!

겨울철 도로를 주행할 땐 노면 상태를 습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도로에 눈이 쌓이지 않았더라도 얼어붙은 노면으로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심 고가도로와 다리는 일반 도로보다 잘 얼어붙어 속도를 낮춰야한다. 차를 멈출 땐 낮은 기어로 변속해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는 게 안전하다.

또 겨울철엔 눈과 도로결빙 등을 대비, 월동 장비를 갖춰야 한다. 스노 체인(타이어 체인)이 대표적이다. 스노 체인을 차에 두면 갑작스런 폭설에 눈길에서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스노 체인이 없으면 스프레이 체인을 준비, 타이어 접지면에 3~5회 정도 뿌리면 2~3시간 정도 미끄러지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이 때 야외 작업이 불가피하므로 방한 의류와 장갑, 손전등이 필수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상무는 "눈, 비 등 악천후와 주위를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강추위는 언제든 자동차 고장과 사고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자동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겨울철엔 차 안에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실내 환경도 쾌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