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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LA오토쇼 개막… 키워드는 '럭셔리 & 스포티'

신차 60여대 중 월드프리미어 30대

발행일 : 2014-11-21 07:27:08
LA오토쇼의 막이 올랐다.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LA오토쇼의 막이 올랐다.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107년 역사의 2014 LA오토쇼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째 날엔 `커넥티드카 엑스포`가 열려 첨단 기술을 자랑했고, 19일 진행된 LA오토쇼 프레스데이엔 신차 60종이 공개되며 분위기를 달궜다.

LA오토쇼엔 신차 60여대가 모습을 드러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은 아우디 부스 전경.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LA오토쇼엔 신차 60여대가 모습을 드러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은 아우디 부스 전경.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이번 LA오토쇼는 세계 최초 공개 차종(월드프리미어)이 지난해보다 8종 늘어난 30종에 달한다. 그동안 이 모터쇼에 출품되는 신차 특징은 ‘당장 팔 수 있는 차’였지만, 올해는 럭셔리 차종과 강력한 스포츠 모델들이 대거 출품돼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BMW X6 M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BMW X6 M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재규어 F-Type 프로젝트 7 ...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재규어 F-Type 프로젝트 7 ...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2014 LA오토쇼 개막… 키워드는 '럭셔리 & 스포티'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스포티

고성능 모델은 SUV나 세단, 쿠페를 가릴 것 없이 다양한 형태로 출품됐다. BMW는 X6와 X5의 M 라인업을 내세웠다. 4.4ℓ V8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75 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괴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맞물린다.

재규어는 네바퀴굴림방식 F-타입을 비롯, 스포츠 라인업을 앞세웠다. 새 차는 기존 모델보다 주행안정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V형8기통 5.0ℓ 슈퍼차저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포르쉐도 신형 GTS 모델 2종, 911 카레라 GTS와 카이엔 GTS를 공개했다. 또 특별히 100대만 한정 제작되는 파나메라 터보 S 이그제큐티브의 리미티드 스페셜 에디션 중 1대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북미 터줏대감 캐딜락은 세단 ATS의 고성능 모델 ATS-V를 내놨다. V6 3.6리터 가솔린 트윈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31마력을 낸다. 또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강력함을 더했다.

크라이슬러는 새로운 300을 출품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비롯, 그릴과 범퍼 등의 모양을 바꿨다. 엔진은 V형8기통 5.7ℓ 헤미(HEM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과 최대토크 54.6㎏m의 힘을 낸다.

렉서스가 최초로 공개한 LF-C2는 최근 출시한 RC 쿠페를 바탕으로 만든 스포츠 쿠페다. LF-LC와 달리 컨버터블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600 마이바흐 인테리어...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메르세데스-벤츠 S600 마이바흐 인테리어...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럭셔리

벤츠는 럭셔리카의 대명사 ‘마이바흐’를 다시 내놨다. 이름은 이전과 달리 `S600 마이바흐`다. S600을 바탕으로 길이를 늘리고 고급스런 요소를 더한 게 특징이다.

아우디는 프롤로그 컨셉트카를 앞세웠다. 2도어 쿠페로 스포티하고 팽팽한 디자인에 유려하고 우아한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길이 5.10m, 휠베이스 2.94m 등 아우디 A8과 비교해 길이는 약간 줄어들고 높이는 낮아졌다. 반면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훨씬 더 넓게 디자인 되고 낮은 위치에 배치된 게 특징.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사진/ LA=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차분한 LA오토쇼

이번 LA오토쇼는 화려한 신차도 많고,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고급스러운 차종들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상하리만큼 차분한 분위기다.

한동안 대량 판매 중심의 브랜드가 LA오토쇼의 주인공이었다면, 올해는 부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게 아닐까 싶다. 고급스럽고 강력한 모델이 모습을 많이 드러냈다. 그동안 침체된 북미 시장의 부활을 암시하는 걸까. 아니면 불황을 감추려는 몸부림인 걸까. 마치 폭풍 전야 같다.

로스엔젤레스(미국)=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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