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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자동차' 경연대회 열어

총 2.5km의 주행 코스에서 9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실시

발행일 : 2014-10-02 18:08:59
현대차그룹이 지난1일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본선 대회를 열었다.(사진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지난1일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본선 대회를 열었다.(사진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ITS시험로에서 `제12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은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5년부터 시작됐다. 2010년 10회 대회부터는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라는 연구테마로 실제 무인 자동차를 제작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올해 대회는 복잡한 교차로, 안개구간 등 실제 도로 상황을 반영해 코스를 꾸몄다. 또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고가의 DGPS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GPS를 사용, 자율주행자동차의 현실화 가능성을 높였다.

총 2.5km의 주행 코스에서 9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사진 제공=현대자동차) <총 2.5km의 주행 코스에서 9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사진 제공=현대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를 의미한다.

지난해 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참가팀은 2013년7월부터 현대차그룹에서 제공하는 연구용 차와 최대 9,000만원을 지원받아 자율주행차를 제작했다. 대학별 관련 연구실을 중심으로 과제 수행이 이뤄졌으며, 기술 분야별 자문 연구원에게 조언을 듣는 기회도 마련됐다.

우승을 차지한 한양대학교팀(사진 제공=현대자동차) <우승을 차지한 한양대학교팀(사진 제공=현대자동차)>

2일 열린 본선대회는 총 2.5km의 주행 코스에서 `선행차 낙하물 인지/정차`, `안개구간 통과`, `교통표지판 인지/주행`, `주차` 등 총 9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미션 수행 여부와 주행 시간을 합쳐 평가했다. 그 결과 `A1`이라는 차로 출전한 한양대학교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 대한 기초 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자율 주행 자동차 분야의 연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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