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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업계, 신소재 신발로 가을 소비자 유혹

디자인은 물론 상품성까지 높여 1석2조

발행일 : 2014-09-18 18:44:12
(왼쪽부터) 크록스 ‘랩 컬러라이트 로퍼(여성), 아디다스 ‘에너지 부스트 러닝화’, 워크앤레스트 ‘멜로우 슈즈’, 백조이코리아 ‘스탠드라이트 블리스’, 고어코리아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 <(왼쪽부터) 크록스 ‘랩 컬러라이트 로퍼(여성), 아디다스 ‘에너지 부스트 러닝화’, 워크앤레스트 ‘멜로우 슈즈’, 백조이코리아 ‘스탠드라이트 블리스’, 고어코리아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

스포츠는 물론 패션슈즈 브랜드까지 `신소재 경쟁`이 뜨겁다. 아웃도어에서 시작된 기능성 트렌드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스타일을 중시하던 슈즈업계도 신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클로그`와 `샌들`, `보트슈즈`, `웨지힐` 등 여름슈즈의 대명사로 꼽히는 크록스는 고급스런 컬러와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편안함을 더한 `랩 컬러라이트 라인`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해 새롭게 내놓은 신소재 `컬러라이트`는 유연성을 높인 합성소재로 가죽 느낌을 살리면서도 일반 가죽보다 부드럽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이에 크록스의 장점인 편안함과 `컬러라이트`의 유연함이 이탈리아 장인의 솜씨를 거쳐 맞춤 수제화 느낌으로 재탄생했다. 신발 안감엔 초극세사 `마이크로파이버`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올 가을시즌엔 `랩 컬러라이트 발레 플랫(여성)`과 `랩 컬러라이트 로퍼(남성/여성)`가 출시됐으며, 겨울시즌엔 `랩 컬러라이트 부츠(여성/아동)`, `컬러라이트 라인드 클로그(여성/남성/아동)`가 모습을 드러낸다.

아디다스 러닝- 시스타 보라 (사진제공=아디다스) <아디다스 러닝- 시스타 보라 (사진제공=아디다스)>

아디다스의 `에너지 부스트`는 뛰어난 쿠션감과 에너지 리턴을 제공하는 테크놀로지 러닝화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에 사용된 `부스트`는 에너지 캡슐 수천 개로 만든 부스트 폼이 달릴 때 오는 충격을 에너지로 바꿔 부드럽고 즉각적인 쿠션감을 제공한다. 특히 엔지니어드 스트레치 메쉬 어퍼는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주며, 발 중앙의 아치형 토션 시스템은 발 앞뒤에 독립적인 움직임을 제공해 지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

워크앤레스트 `멜로우 슈즈`에 적용된 신소재 `TPE`는 열을 주면 유연해지고, 상온에서 형태가 잡히는 고무 탄성체 성질의 고분자 재료다. 열경화성 고무보다 비중이 낮아 가볍고 부드러우며, 품질을 관리하기 쉽다. `멜로우 슈즈`는 마시멜로처럼 부드럽고 인체에 무해한 TPE를 사용해 촉감이 좋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 신발 내부에 잔물결 표식을 새긴 에어커브 패턴으로 쾌적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백조이코리아의 코어워킹슈즈 `스탠드라이트 블리스`엔 첨단기술력인 `액티브 스테이빌라이제이션`이 적용됐다. 제품 밑창엔 알파벳 `S` 형태의 보행선이 장착돼, 걸음걸이 교정에도 도움을 준다. 또 기능성 신소재 코어라이트는 쿠션과 충격흡수, 미끄럼방지, 항균효과 등을 갖췄다.

고어코리아가 선보인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개방된 신발 밑창을 통해 물기를 통과시키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 고어텍스 신발이 밑창을 제외하고, 갑피 부분을 통해서만 투습과 방수 기능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크록스의 다양한 스타일 (사진제공=크록스) <크록스의 다양한 스타일 (사진제공=크록스)>

크록스 마케팅팀 신성아 이사는 "슈즈업계가 스타일과 함께 제품력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펼치고 있어 소비자의 기대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컬러라이트 컬렉션`이 가벼움, 유연성, 편안함, 컬러감 등으로 출시 한 달 만에 매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뛰어난 제품력과 패션성으로 ‘썸머 슈즈’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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