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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무인 자동차 기술력 '껑충'

'제21회 ITS 세계회의 디트로이트 2014'서 자동운전 기술 선보여

발행일 : 2014-09-17 00:57:11
토요타 AHDA 시험주행 장면(사진 제공=토요타) <토요타 AHDA 시험주행 장면(사진 제공=토요타)>

토요타 자동차가 지난 9월7일 개막한 `제21회 ITS 세계회의 디트로이트 2014`에 참가해 자동운전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토요타가 이번 세계회의에서 공개한 기술은 고속도로 운전지원 시스템(AHDA)과 자동차용 이미징 레이저 레이더인 `스패드 레이더(SPAD LIDAR)`, 그리고 `3D 헤드업 디스플레이(3D HUD)`다.

고속도로 운전지원 시스템(AHDA)은 지난해 이 회사가 선보인 시스템을 미국 도로환경에 맞춰 개선한 것으로, 시속 110km까지 대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레인 트레이스 컨트롤`,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3가지 주요 기술로 작동하며, 고속도로에서도 차선은 물론,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토요타 AHDA 시험주행 장면(사진 제공=토요타) <토요타 AHDA 시험주행 장면(사진 제공=토요타)>

먼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은 앞면 그릴에 탑재된 77GHz 밀리파 레이더로 앞차를 감지, 일정한 속도와 거리를 확보한다. 또 레인 트레이스 컨트롤(LTC)은 전방 카메라나 밀리파 레이더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이용해 최적의 주행 라인을 계산해내고, 스티어링과 속도를 적절히 조정한다.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는 도로 상황과 센서에 쌓인 데이터를 통해 AHDA 이용이 제한될 수 있는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다. 아울러 드라이버 모니터나 스티어링 터치 센터 등을 통해 운전자 얼굴 방향과 손 위치를 확인해 운전에 대한 집중도를 판단, 필요에 따라 경고를 보낸다.

토요타 중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스패드 레이더는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됐음은 물론, 크기와 비용이 줄었다. 또 밀리파 레이더와 스테레오 카메라 기능을 동시에 갖춰 장애물 위치와 형상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낮과 밤에 상관없이 외부 빛에 맞춰 감도를 조절하는 엑티브 센서도 탑재했다.

이밖에도 현재 개발 중인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차를 이어주는 인터페이스다. 자동차 상태, 표지판과 교통 상황 등 정보를 앞유리 너머 도로 위에 겹치도록 3D로 표시할 수 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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