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

포르쉐가 올 1월부터 8월까지 글로벌 판매량 12만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과 비교해 12% 성장한 수치다. 특히 포르쉐 AG는 8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30% 증가한 1만5,000대가 판매됐다.

올해 포르쉐는 유럽과 중국, 미국 시장에서 모두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에선 약 3만9,000대를 팔아치우며 16% 성장률을 달성했고, 중국에선 지난해보다 15% 오른 2만8,000여대를, 미국에선 12% 늘어난 약 3만2,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1만6,700대 팔린 파나메라가 23% 증가율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세대 카이맨 역시 7,200대가 판매되며 지난해보다 16% 올랐다.

베른하르트 마이어 포르쉐 AG 세일즈와 마케팅 담당 임원은 "올해 포르쉐는 몇몇 시장의 불확실한 상황에도, 유럽 내 두 자리 증가세를 기록했다"면서 "뉴 카이엔은 향후 수 개월간 강력한 성장을 이끌 자극제가 될 것이며, 포르쉐의 질적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