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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수해 지역으로 달려갑니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 부산·경남지역 중심으로 정비 캠페인 펼쳐

발행일 : 2014-09-03 11:56:24
현대자동차가 수해지역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수해지역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사진=현대자동차)>

자동차 업계가 수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외 업체들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수리비를 지원하고,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들은 "침수 피해를 입은 자동차의 경우,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주요 부품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반드시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입을 모아 당부했다.

▲현대-기아, 무상점검부터 세탁 서비스까지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경남 지역에 특별 긴급 지원단을 파견했다.

긴급 지원단은 수해 지역 주민에게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시형 세탁구호차`를 활용한 무료 세탁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투입된 `세탁구호차`는 하루 평균 세탁물 1,000kg을 처리할 수 있다.

침수차에 대해선 엔진과 변속기, 각종 전자제어시스템과 기타 전기장치 등을 무료로 점검한다. 즉각적으로 조치하기 어려운 경우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오토큐 등 서비스 협력사로 입고를 안내한다.

또한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지역 관공서에서 발급하는 `수해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는 경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용을 50% 깎아주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 절반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기본 판매조건 외에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한국지엠이 2012년 실시한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 <한국지엠이 2012년 실시한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

▲한국지엠,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수리비 반값

한국지엠도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이달 말까지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경남지역 서비스 네트워크 총 79개소에서 진행되며, 한국지엠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한다. 이 기간에 수해차를 입고하면 수리비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단, 보험이 적용되는 차는 제외한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전국 436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해 발생 지역엔 긴급출동과 각종 정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쌍용차, 지역별로 서비스 전담팀 운영

쌍용자동차는 게릴라성 폭우와 국지성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입은 자동차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특별 정비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특히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지역별로 수해차 서비스 전담팀과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차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수해차에 대해선 총 수리비(공임+부품)의 30%를 깎아준다.

또 수해 발생 지역엔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가까운 A/S 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팀을 설치했으며, 긴급 출동과 수해차 무상점검 서비스, 소모성부품 무상교환, 비상시동 조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르노삼성은 수리비와 무상 견인 서비스를 지원한다.(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수리비와 무상 견인 서비스를 지원한다.(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수리비와 무상 견인 서비스 지원

르노삼성은 오는 10월 말까지 부산, 경남지역 침수차를 대상으로 수리비를 지원하고, 무상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르노삼성 직영·협력 서비스 센터에서 이뤄진다. 보험수리를 하는 경우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50만원 한도에서 제공하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유상으로 수리하는 사람에겐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를 300만원 한도에서 30% 깎아준다.

이밖에도 르노삼성 A/S 브랜드 오토 솔루션의 평생견인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장 가까운 서비스 센터로 무상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수해지역 특별 지원 서비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특별 지원 서비스를 위해 이달 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를 통해 침수 피해를 입은 크라이슬러와 지프, 피아트 브랜드 모델에 대해 견인과 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보험수리를 하는 경우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침수차를 유상으로 수리하는 사람에겐 부품가격과 공임을 포함한 전체 수리비에 대해 20%를 할인해준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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