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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1] 꼼꼼한 정비가 편안한 귀성 지름길

눈으로 보이는 곳은 수시로 체크해야...

발행일 : 2014-09-03 11:06:06
[추석특집 #1] 꼼꼼한 정비가 편안한 귀성 지름길

‘추석’은 햅쌀로 송편을 빚고, 햇과일로 풍성한 상을 차리고, 차례를 지내기 위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명절이다. 이번 추석 연휴는 유난히 이르고, 대체휴일까지 더해져 무려 5일이나 된다. 그렇지만, 가족 모두의 이동수단인 차 관리는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여름 휴가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낯선 곳을 다녀야 하기 때문에 사소한 부주의가 가족들의 즐거움을 망칠 수 있다. 자동차 전문지 ‘알피엠나인(RPM9)’은 추석을 맞아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연재한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출발 전 자동차 점검’이다. –편집자 주-

▲ 잘 달리려면? 먼저 타이어 점검!

가장 먼저 타이어를 살펴보는 게 좋다. 여름 휴가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뜨거운 아스팔트와 비온 뒤 패인 도로를 오가면서 혹사당한 타이어를 달래줘야 한다. 특히 타이어 옆면을 일컫는 ‘사이드월’에 상한 곳이 있는지 눈으로 꼭 살펴봐야 한다. 바닥에 닿는 트레드는 비교적 강하게 설계되지만, 튜브가 없는 래디얼 타이어의 특성상 옆구리가 약하다. 옆이 상했으면 새 걸로 바꾸는 게 좋다. ‘트레드’ 마모가 심해도 위험하다. 특히 빗길에서 물을 헤쳐가는 능력이 줄어들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속도로를 달릴 땐 공기를 평소보다 10%쯤 더 넣으면 좋다. 도로가 꽉 막혀서 긴급출동을 마냥 기다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 스페어타이어나 펑크 수리 키트를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 “엔진 열 받으면 가족도 열 받죠” 냉각수(부동액), 벨트류 등 엔진 관련 부품 및 오일류 체크

장거리 운전과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주행 상황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엔진의 과열을 막는 냉각수 상태를 점검하자. 엔진오일이나 변속기오일은 차가 잘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오일 양이 적고, 오래됐다면 정상적으로 윤활 작용이 되지 않아 엔진에 열이 많이 나게 된다. 소음과 진동이 커지고, 연료효율도 떨어진다. 평소보다 몇 배 혹사당하는 시기인 만큼, 깨끗한 오일로 갈아주는 건 어떨까. 그리고 엔진과 여러 장치들을 이어주는 벨트류도 점검해야 한다. 타이밍 벨트나 팬벨트가 끊어지면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으니 상태를 미리 살피자.

[추석특집 #1] 꼼꼼한 정비가 편안한 귀성 지름길

▲ 잘 세우려면 브레이크 점검

차를 멈춰 세워주는 제동장치 점검도 중요하다. 평소완 달리 가족이 함께 타고 무거운 짐도 실은 채 달려야 해서 브레이크는 미리 살피는 게 좋다. 특히 뜨거운 여름철 내내 혹사당했을 가능성이 높기에 브레이크액이나 패드, 디스크 손상 여부를 점검하자. 브레이크액은 끓는점(DOT)이 높을수록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이나 급제동과 같은 한계 상황에서 훨씬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패드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 바꿔주는 게 좋다. 디스크가 휜 경우엔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떨린다. 그리고 브레이크를 식힌다고 물을 뿌리면 안 된다. 급격한 온도 차이로 브레이크를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다.

▲ 각종 전구류

명절 연휴엔 아무래도 늦은 밤 운전이 잦아진다. 특히 1년 중 저녁 시간대 교통사고가 많으니 전조등이나 후미등, 방향지시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챙기자. 특히 ‘브레이크 등’은 운전자가 직접 챙기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니 주변 사람에게 작동 여부를 물어보는 편이 좋다. 자동차의 여러 전구들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는 동시에, 다른 운전자들에게 내 차의 위치를 알리는 수단이다. 보통은 정비소나 휴게소의 특별 점검 센터 등에서 무상 교체해주는 경우가 많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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