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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르노삼성·서울시립대 등과 전기택시 사업 스타트

발행일 : 2014-08-26 18:00:00

서울시가 르노삼성자동차·서울시립대를 포함해 택시 법인조합 두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다음 달 전기 택시 사업에 돌입한다. 실제 내연기관 택시와 경쟁하며 사업자와 고객이 수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사업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사업은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10대를 투입해 오는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운영하면서 사업 완성도를 높여간다. 29일 르노삼성 등과 업무 협약(MOU)을 한다. 르노삼성은 전기차 제공은 물론이고 택시 전용 충전인프라 구축과 운영·관리를 포함해 차량 운영에 필요한 기술 지원에 협력한다. 여기에 서울 강북에 위치한 택시 법인조합 두 곳이 각각 5대씩 전기택시를 운영한다. 기존 내연기관 택시와 동일한 환경에서 운영하며 사업성을 검증하고 보완할 방침이다.

서울시립대는 전기택시 사업 전반에 관한 이용 실태 및 사업성 향상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등의 연구용역을 맡게 된다. 서비스 품질과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울시 전기택시는 24시간 2교대로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일반 중형 택시 요금인 기본 3000원으로 거리 요금도 142미터당 100원이 부과되며 심야 할증요금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존 일반 택시에 비해 주행거리 한계 단점이 있지만 연료비가 4배 이하인 만큼 사업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르노삼성을 포함해 실제 택시 사업자와 택시사업을 다음 달 시작한다”며 “서울시 전기택시 사업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운영하기 때문에 실제 사업성을 점검하고 확산을 위한 사업모델을 완성해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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