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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만든 자동차 도로 위 달렸다

발행일 : 2013-12-23 09:55:03
▲ 레고 50만 조각으로 만든 레고자동차가 도로 위를 주행하고 있다.(사진=유튜브) <▲ 레고 50만 조각으로 만든 레고자동차가 도로 위를 주행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어린 시절 레고로 만든 자동차를 가지고 놀던 추억이 있는 사람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세상에 흔치 않은 희귀 아이템에 열광하는 이른바 `덕후`라면 더욱 귀가 번쩍할지 모르겠다. 레고 50만 조각과 4개 공기압축 엔진으로 만든 자동차가 등장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 자동차는 얼마 전 시속 20㎞로 호주 멜버른 도로 위를 성공적으로 달렸다. 자동차라고 부르기는 조금 아쉬운 속도지만 어른들의 멋진 장난감으로는 손색이 없다. 레고자동차를 만든 이들은 호주와 루마니아의 20살 청년이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2월 트위터에서 시작됐다.

▲ 엔진을 포함해 타이어와 베어링 등을 제외한 모든 부품이 레고로 만들어졌다. 가격은 약 7000만원이다.(사진=유튜브) <▲ 엔진을 포함해 타이어와 베어링 등을 제외한 모든 부품이 레고로 만들어졌다. 가격은 약 7000만원이다.(사진=유튜브)>

레고자동차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던 스티브 샘마티노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에 500~1000달러를 투자해 줄 사람을 찾습니다”란 트윗를 올렸다. 트위터로 이뤄진 크라우드펀딩에 40여명이 참여했고 샘마티노는 루마니아 친구 라울 오아이다와 18개월 만에 레고자동차 개발을 완료했다.

샘마티노는 자신이`레고 마니아도 자동차 광팬도 아니지만 “아이디어 있는 젊은이가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레고자동차 개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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